백결선생2 음악사] 신라사회의 음악문화 신라는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진한의 작은 성읍국가였던 사로국에서 성장하였다. 또한, 중앙집권적 국가체제를 갖춘 6세기 이전까지의 음악문화는 고구려나 백제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었다. 대륙과 인접한 고구려처럼 외래음악의 수용이 쉽지도 않았고 백제나 가야국처럼 비옥한 땅을 차지하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신라의 음악문화는 그만큼 뒤떨어졌다.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보다 외래음악을 수용한 시기는 늦었지만, 두 나라에 비해서 상고사회로부터 전승한 향토색 짙은 여러 지방음악을 지니고 있었다고 『삼국사기』「악지」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회악과 신열악은 유리왕 때 만든 것이고, 돌아악은 탈해왕 때 만든 것이며, 지아악은 파사왕 때 만든 것이다. 사내악은 내해왕 때 만든 것이고, 가무는 내물왕 때 만든 것이며, 우식악은 눌.. 2022. 5. 12. 음악사] 상고사회의 음악문화 한국음악사에서 상고사회란 선사시대의 원시사회와 중앙집권적 국가의 건국 이전의 공동체사회를 두루 포괄하는 전반기 사회를 의미한다. 상고시대의 음악사는 원시 종교의식과 관련된 음악문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전개되었다. 다시 말해서, 고아시아족의 신석기문화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예맥족의 청동기문화가 혼합된 상황 아래서 원시 음악문화가 생겨났으며, 그런 음악문화가 인접 대륙의 외래문화를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음악문화로 형성, 발전하였다. 고아시아족이 곰을 숭배하거나 애니미즘을 숭상한 원시 종교의식 및 예맥족의 공동체사회에서 거행된 농경문화의 제천의식은 상고사회 음악활동의 전형적인 본보기이다. 따라서 상고사회의 음악문화는 원시 공동체 사회의 제천의식에 따른 노래와 춤과 음악이 주축을 이루었으며, 향악의 뿌리로.. 202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