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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택2

음악사] 정악의 출현과 성장(2) 1) 조선후기의 중인과 풍류방 (2) 경정산가단과 노가재가단 *경정산가단 경정산가단은 김천택을 중심으로 하여 영조 때 당시의 여러 가객과 율객들이 함께 모여 풍류를 즐기던 집단을 말한다. 이 가단에서 활동한 가객은 김수장, 탁주한, 박상건, 김유기, 이차상, 김정희, 김우규, 문수빈, 김성후이고, 이들의 후배로는 김중설, 김묵수 등이 동참하였다. 이러한 인물들은 모두 『해동가요』의 「고금창가제씨」에 수록된 56명에 든 가객들이다. 경정산가단의 풍류활동과 관련된 가곡의 가사 대부분이 김천택의 『청구영언』에 전한다. 앞서 언급한 김성기는 이 경정산가단에 동참한 율객이었다. *노가재가단 노가재가단은 경정산가단에 동참한 서리 출신의 김수장이 형성한 풍류집단이다. 1760년에 신축된 노가재와 관련된 기록을 전하는.. 2022. 6. 7.
음악사] 정악의 출현과 성장 조선후기 풍류방의 음악문화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정악이 만들어지는 토대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후기 풍류방의 음악문화는 연주 형태에 따라서 성악과 기악으로 구분된다. 성악의 대표적인 갈래는 가곡, 시조 그리고 가사이다. 이 세 갈래를 모아 정가라고 부른다. 풍류방의 음악문화와 관련된 기악의 대표적인 갈래는 줄풍류로 알려진 영산회상이 있다. 줄풍류는 거문고 중심의 악기편성으로 연주되었기때문에 줄풍류를 거문고회상 또는 현악영산회상이라고도 부른다. 줄풍류의 아명은 중광지곡이라 부른다. 1) 조선후기의 중인과 풍류방 (1) 17~18세기 가객의 신분 계층 양란 이후에 나타난 조선사회의 다양한 변화 중 하나는 17세기부터 형성된 중인계층의 출현이다. 이와 같이 조선사회의 변화를 가져온 원인은 화폐유통과 상.. 2022. 6. 6.